자동이체로 매달 빠져나가는 돈, 지금 확인해보세요
매달 월급이나 수입이 들어오면 생각보다 빠르게 돈이 빠져나갑니다.
통신비, 보험료, 관리비처럼 꼭 필요한 지출도 있지만, 예전에 신청해놓고 잊고 있던 구독료나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 이용료까지 자동으로 결제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몇 천 원 정도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금액이 여러 개 쌓이면 1년 동안 상당한 지출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돈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자동결제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항목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확인할 항목
항목확인할 내용
| 통신비 | 휴대폰 요금, 인터넷, IPTV |
| 보험료 | 생명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 |
| 구독서비스 | OTT, 음악, 클라우드, 앱 구독 |
| 카드 자동결제 | 정기적으로 등록한 카드 결제 |
| 관리비 | 아파트 관리비 등 |
| 공과금 | 전기, 가스, 수도 등 |
| 렌탈료 |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
| 멤버십 | 쇼핑몰·배달앱 등의 유료 멤버십 |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 구독서비스입니다.
무료 체험을 이용한 뒤 유료 결제로 전환됐거나,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지만 자동결제가 계속되고 있는 서비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카드 명세서를 먼저 확인하세요
자동결제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최근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근 3개월 정도의 카드 명세서를 확인하면서 매달 반복적으로 결제되는 항목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결제가 매달 반복된다면 한 번쯤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매월 4,900원
- 매월 7,900원
- 매월 9,900원
- 매월 13,900원
- 매월 19,900원
금액 자체가 작다고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여러 서비스가 동시에 결제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3. 은행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돈도 확인해야 합니다
카드만 확인해서는 모든 자동지출을 찾을 수 없습니다.
보험료나 일부 공과금, 각종 정기 납부금은 은행 계좌에서 직접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카드 이용내역과 함께 은행 계좌의 출금내역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몇 개월의 거래내역을 보면서 매월 비슷한 날짜에 반복적으로 출금되는 금액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4. 특히 놓치기 쉬운 것은 '구독료'입니다
구독서비스는 매달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결제를 잊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자주 사용했던 영상 서비스를 몇 달 동안 이용하지 않았는데도 결제가 계속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앱을 설치하면서 신청했던 유료 서비스가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구독 관리 메뉴에서도 현재 이용 중인 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할 때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지난 한 달 동안 실제로 사용했는가?"
그리고 다음 질문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지금도 꼭 필요한가?
- 비슷한 서비스를 여러 개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 무료 또는 더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는가?
-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인가?
- 앞으로 한 달 동안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가?
하나라도 애매하다면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5. 보험료는 무조건 해지하면 안 됩니다
자동지출을 줄인다고 해서 보험부터 해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보험은 단순한 구독서비스와 달리 보장 내용과 가입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무조건 해지하기보다는 현재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과 납입기간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려는 경우에는 보장 공백이나 가입 조건 등을 충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절약을 위해 확인하는 것과 무조건 해지하는 것은 다릅니다.
6. 통신비도 한 번 점검해보세요
휴대폰 요금은 매달 빠져나가는 대표적인 고정비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데이터량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IPTV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면 결합 할인이나 약정 조건도 확인해볼 만합니다.
다만 요금제를 변경하기 전에 약정기간, 위약금, 할인 조건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작은 돈'이라고 생각하면 계속 새어나갑니다
예를 들어 사용하지 않는 구독서비스가 매달 9,9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 동안 계속 결제하면
9,900원 × 12개월 = 118,800원
입니다.
여기에 월 4,900원의 다른 서비스를 하나 더 정리한다면
4,900원 × 12개월 = 58,800원
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서비스만 정리해도 1년 기준으로 177,600원입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큰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지출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8. 자동이체 점검은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지출을 확인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 달에 한 번만 정해진 날짜에 점검해도 좋습니다.
월간 자동결제 점검표
확인 항목체크
| 카드 정기결제 확인 | □ |
| 은행 계좌 자동출금 확인 | □ |
| 사용하지 않는 구독서비스 확인 | □ |
| 통신요금 확인 | □ |
| 보험료 확인 | □ |
| 렌탈료 확인 | □ |
| 공과금 확인 | □ |
| 불필요한 멤버십 확인 | □ |
이렇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면 놓치는 항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9. 해지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
자동결제를 발견했다고 바로 해지 버튼부터 누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다음 내용을 먼저 확인하세요.
① 약정기간이 남아 있는지
중도해지 시 위약금이나 해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할인 혜택이 사라지는지
결합상품이나 장기 이용 할인 등을 받고 있다면 해지 후 다른 요금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③ 필요한 서비스인지
사용 빈도가 낮더라도 꼭 필요한 서비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④ 환불 가능 여부
이미 결제된 금액 중 일부가 환불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서비스의 환불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오늘 딱 10분만 투자해보세요
자동결제를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다면 오늘 10분 정도만 시간을 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먼저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하고, 다음으로 은행 계좌의 최근 거래내역을 살펴보세요.
그다음 매달 반복해서 결제되는 항목을 별도로 적어봅니다.
마지막으로 각각의 항목을 다음 세 가지로 분류하면 됩니다.
① 꼭 필요한 지출
② 있으면 편하지만 없어도 되는 지출
③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지출
세 번째 항목부터 정리하고, 두 번째 항목은 이용 빈도와 비용을 비교해 유지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마무리
돈을 모으기 위해 반드시 큰돈을 절약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달 아무 생각 없이 빠져나가는 작은 금액부터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구독료, 통신비, 보험료, 렌탈료, 카드 자동결제처럼 반복적으로 빠져나가는 돈은 한 번 확인해두면 이후의 지출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 카드 명세서와 은행 거래내역을 열어 최근 자동결제를 한 번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오래 잊고 있었던 지출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 금융상품이나 보험의 해지·변경은 개인의 계약 조건에 따라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련 약관과 조건을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